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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금(金)은 언제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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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필자가 만났던 한 신도는 친구가 낳은 둘째가 돌이라며 초대를 했는데 큰 아이 때에는 멋있게 금반지 한 돈을 들고 갔었는데 둘째는 돌반지 반 돈을 하기도 그래서 봉투에 이십만원을 넣어 갔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신도가"아니 요즘 시대에 둘째 돌은 가족끼리 해야지 왜 그리 부담을 준대요?"한다. 요즘도 금은 항상 환대를 받지만 옛날에는 더할 나위 없이 귀한 것이 금이었다. 금색은 노랗거나 누런색이며 우리는 황금색이라고 부른다.

 

원래 누런 색깔은 왕이나 황제들에게 허용된 색이었기에 황금색 비단은 평민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고관대작들에게도 허용된 색이 아니었다. 만약 고관대작이라 하더라도 황금비단으로 옷을 해 입으면 이는 반역으로 다스렸다. 이에 반해 황금색이 허용된 것은 불상(佛象)외에는 없었다. 오로지 부처님만이 금으로 개금이나 불상 조성이 가능했던 것이며 개금불사는 그 공덕 또한 수승한 것으로 알려져 최상의 공경을 나타내는 신심의 표현이기도 했다. 불가에서는 부처님 개금불사의 공덕이익을 이렇게 표현한다.'삼세인과문'에서는"금생에서 벼슬을 하는 것이 무슨 인연인가 하면 전생에 금으로 부처님께 개금을 하여 올린 인연"이라고 했다.

 

아마 금이 갖는 재물적 사회적 가치는 부와 귀를 의미하기에 높은 벼슬이 주는 귀함과 재물의 결과를 그리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동남아 불교국가들의 사찰에 가보면 가난한사람이나 부자인 사람들도 부처님 상에 금박을 붙이고 또 덧붙인다. 부처님께 금박옷을 입혀드리는 것은 자신이 금실옷을 입는 것보다 더 기쁘게 여기는 것이다. 불상에 개금을 하는 것은 불상을 조성하는 공덕과 다르지 않다는 우리 대승불교의 전통과도 통하는 이유에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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