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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비어바나 '영등포터', 월드비어컵서 포터 맥주부문 '은메달'

월드비어컵 역사상 韓 맥주 수상은 최초…306개중 亞선 7개만 메달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 비어바나의 '영등포터'(YeongDeungPo-rter)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맥주대회인 월드비어컵(World Beer Cup·WBC)에서 포터 맥주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된 월드비어컵 역사를 통틀어 대한민국의 맥주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비어바나에 따르면 월드비어컵은 미국 양조 협회(Brewers Association: B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품평 대회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맥주 올림픽', '맥주계의 오스카' 등으로 불리는 월드비어컵에서의 입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로 평가됐다는 의미다.

 

월드비어컵 2023에는 전 세계 53개국, 2367개 양조장에서 1만213개의 맥주가 출품했다. 26개국의 최고 맥주 전문가 27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03개의 맥주 카테고리별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해 금메달 100개, 은메달과 동메달이 각각 103개 등 총 306개의 맥주에 메달이 주어졌다. 이 중 아시아 국가의 맥주가 받은 메달 수는 영등포터를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

 

월드비어컵 2023 시상식은 현지시간 5월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렸다.

 

'영등포터'는 영국식 포터(Porter) 스타일의 맥주로 양조장이 위치한 '영등포'와 '포터'를 합쳐 작명됐다. 포터는 18세기 초 영국에서 개발한 맥주 스타일로 짙은 색으로 가공된 맥아를 사용해 어두운 색깔의 외관과 함께 곡물의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영등포터는 진한 보리맥아의 풍미와 커피, 카라멜 등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질감의 음용성이 높은 맥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비어바나 김정환 양조팀장은 "신선함이 중요한 수제맥주의 특성 상 배송 과정에서의 품질 저하로 인해 월드비어컵에서 우리나라 맥주들이 고배를 마셔왔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어바나는 끊임 없는 도전으로 불리함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수제맥주 최초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영등포터'는 전 세계 맥주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양대 산맥인 월드비어컵과 유로피언 비어스타에서 모두 수상함으로써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맥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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