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또 다시 2시간 넘게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오류를 일으켰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정오 경부터 2시간이 넘게 카카오페이머니 송금과 결제, 자산관리 기능 등이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측은 이 같이 결제와 송금 서비스 등에서 발생한 오류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인해 오후 12시10분께부터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었다"며 "현재는 정상화됐고 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 같은 서비스 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8일에도 19분 동안 카카오톡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 때 장애의 원인으로 네트워크 오류를 들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분당 SK C&C의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화재가 나면서 며칠 간 서비스가 마비돼 고객들로부터 큰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