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새로운 각자 대표를 맞이했다.

솔리다임은 1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과 솔리다임 데이비드 딕슨 부문장을 신규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솔리다임은 지난해 10월부터 새 CEO를 물색해왔다. 오랜 논의 끝에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해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낙점했다.

노 대표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거치며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등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연말부터은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로 새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했다.

딕슨 대표는 인텔에서 28년간 기업용 SSD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솔리다임에서는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아왔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는 또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