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LG전자, 기능성 유리파우더 사업 본격화…항균·친환경

LG전자가 개발한 유리파우더

LG전자가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를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만드는 미세한 입자다. 화학적으로나 열적으로 안정하고, 변색이 없으며 내구성도 높다.

 

LG전자는 유리 조성 설계 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성능을 더했다. 플라스틱과 섬유, 페인트 코팅제 등 소재에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 바 있다. 1996년 유리파우더 연구를 시작해 특허만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도 갖췄다.

 

실제 제품에도 적용해왔다. 2013년 북미에 출시한 오븐을 시작으로 오븐 내부 세척을 간편하게 하는 '이지클린'에 더해, 2022년부터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몸에 자주 닿는 플라스틱 부품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첨가해 위생을 강화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유리소재 성분을 정밀하게 방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용성 유리 제품까지 개발했다.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해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적조 현상을 줄이는 황토 대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항균 유리 파우더 사업을 시작으로 신개념 기능성 소재 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는 기준으로 24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생태계 복원시장으로도 확장하면서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22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2023 부산해양주간'에 참여해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한 유리의 재발견'을 주제로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 신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