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가 대만 해상풍력 단지 하부구조물을 국내 기업에서 충당한다.
오스테드는 HSG성동조선과 대만 창화 2b & 4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와 관련 수천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난 3월 31일 이 프로젝트에 투자를 최종 결정한 바 있다.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만 최초 경쟁가격입찰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사업이다. 2018년 6월 오스테드가 해당 프로젝트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대만 TSMC와 역대 최대 규모 기업전력구매계약(CPPA)을 체결하며 이름을 알렸다.
HSG성동조선은 하부구조물 33개를 공급하게 된다. 14MW 해상 풍력 발전기 등을 지지하며, 높이 84m에 폭도 50m에 달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계약이 HSG성동조선 창사 이후 첫 하부구조물 단독 계약이자 국내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HSG 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해수와 맞닿은 부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내구성이 뛰어나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초대형 구조물을 제작해야 하는 특성상 대규모 부지와 설비, 공급 경험 등이 확보되어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오스테드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HSG 성동조선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해상풍력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013년부터 국내 공급 업체 잠재력을 확인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를통해 10여년간 3조원 이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스테드 코리아 최승호 대표는 "오스테드는 장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오스테드는 기술력 있는 국내 공급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공급사와 협력하고, 국제 해상 풍력 공급망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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