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다음 타자로 자동차주가 부상하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현대차에 대한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지수는 올해 30.62% 상승하면서 KRX 업종별 지수 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대장주'인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24%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특히 두드러지며 올해만 1조2018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2조8580억 원 가량의 영업 이익이 전망됐지만 실질적으로 3조5927억 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실적호조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아직까지는 저평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대기 수요가 여전하고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생산과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최근 실적 호조세를 다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차의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와 비교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설명하면서 현대차의 저평가를 언급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쌓인 대기수요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으며, 법인용 차량 판매분까지 고려한다면 2분기는 물론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현 재고는 1.7개월 수준으로 적정 재고(2.6개월)와 대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지만, 생산 부분에서는 5~6월 사업계획 달성 가능성이 100% 확실해지면서 당분간 생산과 판매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NH투자증권 28만 원, DB금융투자 27만 원 등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도 자동차주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사상 첫 3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추정하면서 기아가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업황과 2분기 계절성을 고려 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둔화 신호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 기반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 매출·영업이익 호조에 따라 관련 부품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중소형 부품업체 45개 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영업이익은 68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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