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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5월 금통위 D-7…기준금리 3번째 동결하나

/뉴시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미국과의 금리격차에도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근원물가와 치솟는 환율 등 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올해 내 기준금리 인하시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목표수준(2%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물가현황/통계청

◆ 근원물가, 물가안정 걸림돌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기준 110.80(2020년=100)으로 1년전과 비교해 3.7% 상승했다. 올해 1월 5.2%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과 3월 각각 4.8%, 4.2%를 찍은 뒤 3%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근원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은 4%로 올해 1월 4.1%에서 2·3·4월 4.0%를 유지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사실상 식료품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을 제외하고는 물가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불확실성으로 언급되던 전기·가스요금도 올랐다.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는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당 8원,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했다.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계부담은 한달 4인기준 7400원가량이다. 4인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 전기요금은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늘어난다.

 

대중교통비도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지하철 요금을 하반기에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버스요금은 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요금 700원, 마을버스요금 300원, 심야버스 350원 인상한다. 공공요금과 대중교통비가 오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금융시장, 금리동결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안팎에선 세번째 금리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에도 외국인이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환율 변동성의 경우 다른 정책을 통해 반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2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억달러)이후 최대치다.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채권자금은 2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짖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해외채권 투자여력이 회복되며, 우리나라에도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인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리는 1.75%포인트(p) 벌어졌다. 중국 리오프닝 등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국인 투자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지호 BNP파리바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 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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