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회계학회는 19일 전남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지역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 운영 현황과 대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초점을 두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실무담당자들과 함께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기 위해 설계·운영되는 내부통제제도의 일부분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하지만 기업 측에서는 외부감사 시행에 따른 비용과 업무 부담 등이 과중해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감사인 측에서는 외부감사인과 회사경영진(혹은 감사위원회)간의 평가의견 불일치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책당국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올해부터 시행 예정이던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를 면제하는 등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회계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영진의 회계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또한 한국거래소에서도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재무제표 작성과 외부감사 계약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운섭 박사(내부회계관리제도모범규준 실무위원, 삼덕회계법인 전무)는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 운영 현황과 대안' 주제발표를 맡아 우리나라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제도운영 측면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황인태 중앙대 명예교수 사회로 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김기용 박사(한국거래소), 김변주 코스닥협회 회계제도팀장,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 전홍준 신구대 교수 등이 패널토론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는 광주, 호남 지역 내의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의 실제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담당자가 초청 패널로 함께 참석해 실무계의 실질적인 의견들이 토론에 반영됐다.
박승식 한국국제회계학회 회장은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여러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최적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관련 문제점을 발굴하고, 실무계와 학계가 함께 모여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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