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말 기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이동 거리가 3억8700만km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2015년 12월 따릉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약 7년 4개월 만이다.
따릉이 누적 대여건수는 1억4000만건을 넘어섰다. 연간 이용건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해 2022년 4095만건으로 2021년 3205만건 대비 27.7% 늘었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따릉이 일평균 대여건수가 5만건(올 1월 기준)을 웃도는 등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고정 수요층도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정기권 이용 비율은 2020년 74.8%, 2021년 77.9%, 2022년 80.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에서 따릉이 이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영등포구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마곡·잠실·여의도 같은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4월 기준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대여 상위 10곳 중 1~3위는 마곡나루역 근처였다. 신도림역, 대방역이 뒤를 이었다. 퇴근 시간대(오후 5~7시)에는 마곡나루역 2번 출구, 롯데월드타워(잠실역 2번 출구 쪽), 국민일보 앞 대여소가 붐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교통 수요를 분산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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