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다음달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XBRL본부와 공동으로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XBRL 재무공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오는 6월 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XBRL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제 XBRL협회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일본 등의 XBRL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XBRL은 기업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감원은 국제 XBRL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그간 우리나라의 재무공시 선진화 노력을 전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금감원 관계자는 "XBRL 재무공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정보이용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업권별 금융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XBRL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XBRL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3월 말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XBRL 재무공시를 본격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본문은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IFRS를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사로 확대된다.
재무제표 주석은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과 정보이용자의 XBRL 공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해외 도입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우리의 재무공시 선진화 노력을 전세계에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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