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회사채 발행 20조원 넘어
지난달 국내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 감소로 급감한 반면, 회사채는 공모발행 재개에 따라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는 20조2369억원으로 전월 대비 6.81%(1조2915억원) 늘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5건에 821억원으로 전월 대비 1670억원(67.1%) 줄었다. IPO가 3건에 447억원으로 전월 대비 75.8%(1399억원) 감소했는데 3건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의 경우 374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271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20조1548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1조4585억원(7.8%) 증가했다. 신한은행(1조4075억원), 하나은행(1조2000억원), 우리은행(7700억원), SK이노베이션(6000억원), 우리카드(5300억원), 롯데카드(5000억원), 케이비캐피탈(4600억원), 하나캐피탈(45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6조3350원으로 지난달 대비 37.7%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 보면 운영·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의 발행이 가장 많았다.
반면 금융채는 12조534억원으로 4.9%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7400억원 발행으로 전월보다 134.2% 증가했으며, 은행채는 3조9375억원 발행되며 20.8% 늘었다.
기타 금융채는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2% 감소한 7조3749억원이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21건에 1조7674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4481억원(34.0%)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4건에 2814억원으로 전월 대비 3029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전체 회사채 잔액은 지난 4월말 기준 630조1547억원으로 전월보다 0.2% 늘었다.
지난 4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11조8502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231억원(5.4%) 감소했다. 이 중 CP 발행액은 36조4604억원으로 16.2% 증가했으나 단기사채는 75조3897억원으로 1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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