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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신기업가정신 1주년, 참여기업 10배증가...대기업 "친환경경영에 집중"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대한상의

대한상의가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 1주년을 맞이해 167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경영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의 80%가 친환경 경영을 꼽았다.

 

신기업가정신이란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지난해 5월 선포식 통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이 다함께'기업선언문'에 서명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해 적극 알려지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출범 1주년을 맞아 ERT 멤버 167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향후 경영과정에 반영할 것인지를 물어보니 대기업들은 기업선언문에 포함된 5가지 실천명제의 전 분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기업활동의 정수를 담고 있는 기업선언문은 기업의 혁신·성장, 윤리경영, 조직문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발전 등 5가지 실천명제를 두고 있다. 대기업들은 친환경 경영을 첫 순위(80%)로 꼽았으며 혁신/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해서도 73.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중견·중소기업 역시 모든 분야에서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으며 이 중에서 혁신/성장에 대한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다(74.4%).

 

신기업가정신의 5가지 명제 중 기업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대기업들은 친환경 경영 분야(76.7%)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혁신/성장(75.2%)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기쁘다"며 "지구도 살리고 기업도 번영하는 환경경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ERT 활동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기업활동과 기여는 ERT에 참여하는 기업규모에서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작년 5월 출범 당시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한국의 대표기업 76개로 시작한 ERT는 현재 10배 가까이 늘어난 756개사로까지 확대됐다.

 

ERT의 실천활동 과정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ERT 멤버들의 동시참여에 초점을 맞춘 '지역 살리고, 환경살리고'같은 공동실천 아이템에서 올해는 좀더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상의는"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안전, 청소년 지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와 지역, 기부내용 등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문제해결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ERT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소방관복지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이 힘을 합쳤으며, 4월에는 위기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심리건강, 인턴십, 금융지원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ERT의 실천활동 과정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ERT 멤버들의 동시참여에 초점을 맞춘 '지역 살리고, 환경살리고'같은 공동실천 아이템에서 올해는 좀더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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