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이달 들어 우리나라 기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영상통신장비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과 대면활동 재개로 인한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4포인트(p) 상승한 76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이번 BSI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영상통신장비등의 실적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이전 실적이 워낙 낮았고, 잔고도 양호한 편이라 납품실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도 안정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제조업 업황 BIS는 전월대비 3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p 오르고, 기타기계·장비가 9p, 1차금속이 7p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가 양호하게 납품실적을 내고 있고, 전방산업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원활하게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71)은 전월대비 3p, 중소기업(75)은 2p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70)은 6p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74)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서비스업을 비롯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전월대비 4p 올랐다.
도소매업이 5p 상승하고, 정보통신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각각 6p, 8p 올랐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재 등에 수요가 늘고, 대면활동이 증가했다"며 "시설관리·여행패키지·행사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4p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ESI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기업, 가계 등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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