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 영화제의 도시인 부산시와 프랑스 칸이 두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프랑스 칸(Cannes)과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화 인력 양성 및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 도시 '부산'과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영화제의 개최 도시 '칸(Cannes)' 모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두 도시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다비드 리나드(David Lisnard) 프랑스 칸 시장과 앞으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간 단편영화 제작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유 등 영화 관련 여러 분야에 대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안병윤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영화 창의도시의 '의장도시'로 도전하는 등 영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국제 포럼' 기간 칸과 다카르(세네갈)의 영화·영상 관계자 간 파트너십을 보여준 공적개발원조 사업 모범 사례가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영화의전당과 함께 칸과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 산업을 촉진해 많은 국가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랑거리, 애착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촉진해 새로운 문화에 자극과 투자를 초래하고, 창조적 문화 활동과 혁신적 산업 활동의 연결을 통해 지역을 건강하게 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를 목표로 한다. 부산은 2014년, 칸은 2021년 영화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인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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