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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배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차부터 자체 발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5톤액체로켓엔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나서면서 국내 우주 산업도 정상 궤도로 오르는 모습이다. 중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제작 총괄 관리와 발사 공동 운용 등 과정에 참여했다.

 

민간 기업이 국내 우주 사업에 참여한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정부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설계부터 모든 과정을 도맡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형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하고 발사를 함께한 것.

 

정부는 민간 우주 개발이 본격화한 글로벌 산업에 발맞추기 위해 우주 발사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도 세웠다. 독자적으로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우주 산업 규모가 현재 500조원 수준, 2030년에는 1000조원에 달하고 2040년에는 15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 우주 개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정부도 민간 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일찌감치 우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꾸준히 육성해왔다. 기존에 엔진 기술을 토대로 지난 누리호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일단 참관을 통해 항우연 노하우를 습득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직원 11명을 누리호 3차 발사 준비와 운용과정에 참관토록 해 기술을 습득했다. 발사지휘센터에서 2명이 발사준비부터 임무통제와 지원 등을, 6명이 발사체 준비와 시험 및 운용 등을 참관했다. 발사대에도 3명이 발사체 점검과 추력벡터구동기 작업 등을 배웠다. 발사 당일에도 관제센터에서 직접 발사 과정을 확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음 나로호 4차 발사부터는 참관뿐 아니라 발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6차부터는 일부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직접 하는 게 목표다.

 

그 밖에도 나로호 3차 발사에는 300여개 민간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도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우연의 축적된 역량과 국내 300여개 업체의 기술, 한화의 우주 사업에 대한 열정으로 추가 발사에 성공해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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