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00명 대상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 핵심가치’ 특강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23일 창학 117주년 기념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활동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24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23일 오후 서울시와 함께 '제로캠퍼스로 나아가는 숙명,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일회용품 없는 서울'을 만들고 있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제로캠퍼스 최우수상을 받은 '친환경 대학' 숙명여대의 초청에 응하면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
행사에서는 장윤금 총장이 오 시장과 면담하고, 그간 숙명여대의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활동과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순헌관 광장에서 숙명여대 학생들이 운영하는 환경 캠페인 부스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서울시 제로캠퍼스 최우수상을 받은 환경동아리 SEM은 이날 반려식물 입양회,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아나바다 나눔장터,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음료 블라인드테스트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텀블러를 지참한 학생 800명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오 시장은 이날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 핵심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했다.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이 대학에서 강연한 것은 이번 임기 시작 이후 처음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 웨이스트 정책에 숙명여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플라스틱 제품은 친환경 섬유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학생과 시민들의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는 ESG 실천 혁신을 숙명 2030 비전의 3대 목표 중 하나로 삼아 공유와 상생의 캠퍼스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일회용품 없는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열린 축제 '청파제'에서는 일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를 크게 줄였다. 다회용기 회수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달부터 교내 주요 건물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폐마스크를 수거한 뒤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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