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고,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5만 미를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원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고리본부의 대표적 어민 소득 증대 사업이다.
현재까지 넙치 35만 미, 참돔 167만 미, 강도다리 20만 미, 전복 67만 미 등 총 289만 미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기장군과 기장군의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3만 미, 전복치패 2만 미 등 총 5만 미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원전 주변 해역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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