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4일 미호강(금강의 지류)의 제 1지천 무심천 수질이 56%가량 향상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실시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시범사업'의 효과로 미호강 제1지천인 무심천의 유량이 증가했다"며 "이 하천의 수질이 최대 56%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충청북도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기관과 미호강의 유량확보, 물환경 보전 등을 위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상생협약'을 지난 3월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곳의 운영을 개선해 미호강의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중 하루 총 17.9만톤의 댐 및 저수지 용수가 미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활용됐다"며 "이 물량 중 약 96%(하루 17.1만톤)는 미호강의 제1지천인 무심천을 통해 공급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과 무심천은 시범사업 기간 중 유량이 최대 2.7배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