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와 오션플랫폼은 국내외 유수 교육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해양 산업의 해외 인력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선업이 10년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그 발목을 잡는 인력난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5일 오션플랫폼, 6개 해외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션플랫폼은 부·울·경 해양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국내 조선소 애로사항 해결과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플랫폼이다. 해외 인력을 교육·육성해 관련 산업에 공급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역량을 갖춘 외국 인력을 교육·양성하고, 그 인력을 조선해양 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해 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다.
협약에 참여한 해외 대학은 ▲Chennai Institute of Technology(인도) ▲National University of Technology(파키스탄) ▲Polytechnic College of Construction, Technology(몽골) ▲University of Colombo(스리랑카) ▲North South University(방글라데시) ▲Sona College(베트남)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해외 인력이 해양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합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이들 기관은 해양 산업 가운데 인력 수급이 필요한 용접·도장·전기·배관 및 선박 운항 등 업종에 적합한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힘쓴다. 이 같은 교육 과정을 통해 이들 기관은 효율적으로 생산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차후 설계인력, 엔지니어 등으로도 인재 양성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수주 호실적과 함께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하는 것이 원활한 인력 수급"이라며 "이번 오션플랫폼, 6개 해외 대학과 업무 협약으로 조선 산업 발전과 조선업 인력난 문제의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월 오션플랫폼 및 해외 인력 도입 기업 9개사와 업무 협약을 진행한 데 이어 5월에는 오션플랫폼, 거제상공회의소, 삼성중공업협력사협의회, 한화오션사내협력사협의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이전에 체결된 협약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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