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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中企 동반성장 '탄력'…곳곳에서 가시적 성과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엘리시안리조트에서 ESC경영원이 주최한 '제4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 상생포럼 제주세미나'에 참석한 공기관·기업 관계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심정길 사진작가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들이 중소·벤처기업들과의 상생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ESC경영원과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이 제주에서 개최한 '제4회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초청 상생포럼 세미나'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지난 2017년 '물산업 혁신성장 생태계조성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관련 중소기업들에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020년 611개사였던 중소벤처기업 육성 숫자가 지난해 1087개로 늘었으며, 협력기업들의 매출도 2020년 2968억원에서 2022년 4471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지금까지 총 16개사의 사내벤처를 육성해, 공기업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3회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운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사내벤처 2기로 출범한 위플랫(WI.Plat)이란 벤처기업은 기술 유망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씨드(Seed) 투자 유치에 이어 올해에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매출 10억원에 약 20명의 신규고용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위플랫은 현재 국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계약을 체결했으며 터키, 인도, 베트남, 탄자니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도 진출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동반성장해 성공한 또 다른 벤처기업인 수퍼빈의 경우 'K-water 1호 예비 유니콘'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1830억원에 달하며, 410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올해엔 아이엠팩토리란 설비도 준공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향후에도 물산업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투자기관 협의체'의 규모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20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하고, 유망기업에 대한 IR와 팸투어 등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박동학 물산업혁신처장은 "연내에 총 8개 펀드, 153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뿐 아니라 충청, 동남권, 대구·제주·광주권, 전북·강원 등 전국 각 지역과의 균형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도 기술개발, 해외진출, 공정거래, 공공조달, ESG 경영협력 등의 부문에서 상생협력에 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 SH공사는 다양한 중견·중소기업 보유 신기술공법을 적극 도입해 공기단축,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특정기술을 적극 반영한 결과, 7개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주택 공용부 관리비 절감기술 및 서비스 개발 ▲고효율 청정 빌트인 공기청정시스템 ▲주택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건물 일체형 태양광모듈 기술개발 등 정부 및 서울시 R&D 실증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해외진출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인도, 몽골, 우크라이나, 케냐 등의 국가에서 총 33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SH공사는 지난해 혁신지향적 공공조달을 이루기 위해 경쟁적 대화방식을 활용한 계약을 도입한 결과, 총 3건, 63억원 가량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연간 9220톤에 이르는 폐현수막을 비롯해 버려지는 폐섬유 등을 업사이클링하기 위해 서울시·인천시 등의 지자체와 롯데홈쇼핑·현대차그룹·현대차정몽구재단·NH농협은행·노브랜드 등의 기업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인천국제공항공사·수도권매립지공사 등의 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 같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폐섬유를 활용한 결과, 서울 남산하늘뜰과 인천시 어린이대공원 놀이터 등에 섬유패널을 조성하기도 했다. 버려지는 청바지는 리폼 상품을 만들어 사회적기업들에 전달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을 새로 발굴해 이들의 기업활동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약 17개 사회적기업에 4억2000만원의 직접 기여와, 19억5000만원의 간접 매출이 발생했으며, 사회적약자 49명의 신규채용, 탄소배출 감축량 27.8톤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스포츠 관련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동반성장을 추진한 결과, 다양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특히 '튼튼론'이란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약 412개 스포츠 관련 중소기업에 2289억원 가량의 스포츠융자를 지원했으며, 동반성장몰과 연계해 전국 민간체육시설 방역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던 전국 3만5022개소의 민간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지원을 실시했다.

 

이밖에 지난해엔 109개사가 참여한 스포엑스를 개최해 스포츠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이들이 약 80만달러의 상품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종인 ESG경영팀장은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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