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중장년층 재취업지원시설에 인문·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제공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재취업기관 '중장년 내일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 기관을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40대 이상 구직자들에게 재취업·인문·문화예술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 각 지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했고, 오는 31일 부산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내달에는 서울·경기 등 총 17개 지역에서 잇따라 개소한다.
고용부는 "문화를 통해 중장년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프로그램의 7개 부문을 소개했다. 지식함양을 비롯해 심리치유, 인간관계, 인생설계, 인문탐구, 문화향유, 직업전환 등이다.
부산센터 개소식에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권수영 교수의 강연 '지금 미래를 준비하라'와 가수 최백호의 '낭만콘서트 & 중장년과의 대화' 등이 준비돼 있다.
고용부가 운영해 온 '중장년내일센터'에는 지난 2022년 누적 기준 이직과 재취업을 바라는 중장년층 12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중 5만3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내일센터 내에 청춘문화공간을 조성·운영하는 것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생 후반기 생애설계를 다양하고 더 깊이있게 고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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