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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산시 등과 양자정보과학교육 연수회 개최

양자센서연구센터 장비. 사진/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는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31일 오후 3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양자정보과학교육 체계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양자센서연구센터 중심으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업무 회의를 거쳐 양자정보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자정보과학교육 체계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현직 교사의 양자정보과학교육 의견 교환을 시작으로 교사연구회 결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양자과학교실 개최 등 다양한 양자정보과학교육 방안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부산 지역 중·고등학교 수학·과학·정보 과목 교사 50여 명과 양자정보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조성 추진현황 ▲양자정보과학교육 필요성 및 지원 방향 ▲양자정보과학과 과학교육의 중요성 ▲2022년 개정 과학과 교육 과정에서 제시된 양자정보과학 소개 ▲교사연구회 운영 예시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양자 현상은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물체를 이루고 있는 '원자'를 설명하는 근본적인 현상이다. 또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빛도 양자 개념으로 설명된다.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양자 현상은 물리학의 이론이 아니라 실험으로 확인되고 증명된 자연 현상이다. 최근에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정밀한 측정과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양자 중첩이나 양자 얽힘과 같은 양자 현상을 활용하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그리고 양자센서와 기술로 응용되고 있다.

 

양자과학은 미래과학기술임에 분명하다. 양자는 막연한 신기술의 용어가 아니라 올바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적인 방법을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부산대 양자센서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 부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으로 2020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최장 7년 6개월간 지원받고 있다. 센터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양자정보과학 연구를 통해 양자정보 및 양자센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를 펼치고 있다.

 

부산대 양자센서연구센터는 주관 대학인 부산대를 비롯해 포항공대, 고려대, UNIST, KAIST, 서울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양자정보 연구력을 가진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40개의 연구센터가 참여해 지난 4월 개최된 'ITRC 인재양성대전 2023'에서 '우수전시 ITRC'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한섭 부산대 양자센서 연구센터장은 "양자정보과학은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그리고 양자센서와 같은 흥미롭게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물리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양자'라는 용어를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된다"며 "특히 양자 정보는 양자과학에서 양자 중첩, 양자 얽힘, 불확정성 원리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기존 기술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새로운 미래 과학 기술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양자정보과학교육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양자과학의 중요한 개념을 자주 접하고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미래에 다가올 양자기술의 세상을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양자과학의 네이티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워크숍은 그런 차원에서 양자정보과학의 이해 촉진과 보급, 확산을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양자정보과학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까지 양자기술 전문 인력 1000명 확보 등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부산시도 양자정보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시교육청, 부산대학교 등 교육 전문 기관과 협력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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