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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용유주민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궤도 전환' 반대

 

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도시철도 사업에서 폐지하고, 궤도 운송시설로 변경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변경(안)을 공고했다. 사실상 정기적 운행으로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던 것을 궤도 운송시설로 변경 운영하면서 비정기적인 관광열차로 바꾸는 것이다.

인천 중구 영종·용유동의 자생 단체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궤도시설 전환 반대와 인스파이어 리조트까지 2단계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도시철도 사업에서 폐지하고, 궤도 운송시설로 변경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변경(안)을 공고했다. 사실상 정기적 운행으로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던 것을 궤도 운송시설로 변경 운영하면서 비정기적인 관광열차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이번 변경(안)이 인천공항공사가 자기부상철도 부품 수급 차질로 운영의 한계에 이른 만큼 궤도로 전환해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이유로 설명했다. 시는 주민은 물론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용유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영종국제도시 4개 주민자치회와 용유지역 자생단체연합회는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자기부상철도의 도시철도 사업 폐업 반대를 위한 공동연대를 구성하고 인천시의 자기부상철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공동연대는 지난 24일 공동성명을 내고 '자기부상철도를 최초의 계획대로 도시철도로 정상 운행할 것'을 요

 

구하고 '당초의 계획대로 용유역~마시란해변~을왕리~인스파이어 리조트로 계획된 2단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공동연대는 2022년 5월 '자기부상철도 폐업 반대 공동 서명 운동'을 진행해 5,005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공동연대는 성명서에서 '당시 인천시장 후보였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기부상철도의 궤도시설로 전환 반대와, 자기부상철도 2단계 건설을 포함한 도시철도사업 안정화에 동의를 공표했다'며 '자기부상철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주민공고 진행은 입장 번복이자 지역주민의 뜻을 외면하겠다는 것'이라며 인천시와 인천시장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도시철도는 국토교통부가 관할하는 철도안전법의 규제를 받지만 궤도 운송시설로 전환하면 차량정비 관리감독을 지자체인 인천 중구가 맡게 된다'는 것으로 '궤도시설로 전환하면 인천공항공사가 운영비 절감을 위한 운행축소와 관련법이 미비한 상태에서의 감독과 전문 인력이 없는 관리로 안전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자기부상철도지회 관계자는 "인천시로부터 도시계획시설(철도) 결정변경이 이뤄지면 중구에 궤도운송법 승인을 받아 빠르면 올 연말부터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운행을 재개한다"는 것으로 "궤도 운송시설로 바뀌면 공항공사는 운행시간을 당초 일일 13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이고 운행간격도 15분에서 30분으로 늘려 유지관리 비용 약 35%를 줄인다는 계획이나 인천공항공사의 관련용역결과에는 도시철도나 궤도시설로 운영시 운영비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굳이 궤도 운송시설로 변경하려는 것은 추후 운영 중단을 염두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동규 용유동주민자치회장은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1단계만 건설된 미완성 노선으로 현 상태에서 이용객 부족과 적자를 논하면서 궤도 열차로 바꾸고 운행을 축소하겠다는 것은 삶의 터전을 내주면서 인천공항 건설과 발전을 위해 희생했던 지역주민들에게 큰 허탈감을 주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인스파이어 리조트까지 자기부상열차를 연결해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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