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31일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시공현장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갖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 분양주택으로, 최장 80년을 거주할 수 있다.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7개동(1305세대)으로 건립된다. 2026년 공정을 90% 완료한 시점에서 본청약을 하고 이듬해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본청약 시점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약 3억5000만원, 토지임대료는 월 4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SH 사장을 포함, 관계부처 인사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당첨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혁신적인 건축디자인, 고품질 마감재를 적용해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