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RISC-V 생태계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5월 31일(현지시간) 'RISE'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고 6월 1일 밝혔다.
RISE는 Risc-V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리눅스재단이 발족해 구글과 인텔,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주요 IT 업계가 속해있다.
Risc-V는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자산으로, Arm이나 x86과는 달리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설계 자율성이 크게 높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모바일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Arm이 자사 GPU 사용을 압박하는 등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중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Risc-V는 오픈 소스인 만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구현하기 쉽고, 개발과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도 절감할 수 있다. 오바일과 가전, 데이터센터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RISE 프로젝트에서 RISC-V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러 기업이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면서 생태계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RISE 프로젝트 의장인 앰버 허프만 구글 수석연구원은 "RISC-V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성능, 보안, 신뢰성, 상용성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RISE를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RISC-V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RISC-V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전설적인 CPU 개발자 짐 켈러가 경영하는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Risc-V 기반 CPU를 지원 받아 TV와 전장 부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webOS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다만 LG전자는 아직 텐스토렌트와 협업은 구상 단계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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