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韓, 포털·콘텐츠까지 막는 '中' 왜?...게임업계, 한숨 긴장 고조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던 당시. /뉴시스

한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사드배치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사실상 중국길이 막혀버렸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해 주면서 중국진출을 기대했으나 최근 중국내 포털 접속이 막히거나 한국 배우의 중국 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불발되면서 중국당국이 한국 콘텐츠의 유입을 다시 막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비롯한 중국 대도시를 기준으로 다수의 지역에서 국내 포털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현지에서 한국 이용자들은 중국 당국이 임의로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한는 점에서 시스템 오류나 기계적 결함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 중국 당국이 네이버의 블로그 기능 차단했고 그 다음해인 1월에는 다음의 접속도 차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외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내 네이버 접속이 안 되고 있다'는 질문에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 중국 내 담당하는 부서에 직접 질문하라"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또 한국 가수 정용화가 지난 17일 중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베이징으로 향했지만 돌연 프로그램이 불발 되면서 중국이 한국 콘텐츠 유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프로그램 취소에 대해 "외국 연예인의 프로그램 촬영이 지방 정부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정용화의 제작 참여 신청은 베이징 측에서 받지 못했다"는 대답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게임업계 사이에서 중국진출의 기대감이 식고 있다.

 

중국이 한국 게임의 외자 판호를 발급 해 준다해도 현지 서비스가 언제 이뤄질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는 발급 자체가 없을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 넥슨의 던파모바일은 출시 직전 론칭이 연기되면서 지금까지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과 중국간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대중국 견제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보복성으로 한국 콘텐츠 유입을 막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부진한 실적을 겪은 게임업계에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한숨 쉬게 만든다. 실제 업계 특성상 반등을 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이긴 하기 때문이다. 앞서 내용으로 한한령이 제기 된다면 앞으로의 중국내 서비스도 기대하기 힘들다. 실적과 브랜드이미지도 영향을 미칠 것. 그에 맞는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