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7동이 도심 속 풍부한 정원과 녹지를 향유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신월7동 913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대상지는 주변에 지양산, 곰달래공원, 오솔길공원, 독서공원 등 녹지가 산재해 있으나 노후·방치되고 상호 연결성이 부족해 활용도가 떨어졌다"며 "이에 시는 기존 공원과 연계한 공원을 신설하고 대상지 인근 흩어진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신월7동 913 일대는 최고 15층 높이에 29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도심 속 정원·녹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곰달래공원과 연계되는 녹지를 확대 조성한다. 또 '연결브릿지'와 '옥상녹화' 등으로 입체녹지 보행 동선을 구축,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을 잇는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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