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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尹 대통령 "영웅 예우, 자유민주주의 헌법 실천 명령"

"국가의 책무 다하는 데 최선 다할 것"…전사자 유해 발굴 노력
'워싱턴 선언' 부각…北 핵·미사일 도발 맞서 강한 국방·철통같은 안보 태세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하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과 국외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해 봉환 의지, 강한 안보 태세 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추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국권을 회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온몸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진행된 '호국의 형제' 안장식을 언급하며 "두 형제(故 김봉학·성학 육군 일병)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우리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인민군 2개 사단을 격퇴한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1년 처음 발굴돼 올해 2월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김 일병의 동생인 故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한 6·25전쟁 전사자다.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을 하며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세 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선 강한 국방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미 핵 자산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다. 우리가 후대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살피고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김제 화재 현장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를 언급하며 "소방관이 된 지 열 달밖에 되지 않은 30세 꽃다운 청년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성공일 소방교처럼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며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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