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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23] 애플, 야심작 ‘비전 프로’부터 ‘IOS17’까지 전격 공개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이 5일(현지시간) WWDC 2023의 쇼룸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뉴시스

"기쁘게도 혁신적인 신제품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증강현실 플랫폼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여기 보시죠!"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하나가 더 있다(One more thing)"며 "이날을 위해 수년을 기다렸다"는 뜸을 들이며 내놓은 신제품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였다. 애플의 야심작이자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애플의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3'을 열고 ▲비전 프로(Vision Pro)를 비롯해 ▲'iOS17' 업데이트 ▲'맥북에어15(MacBook Air 15)' 등을 공개했다.

 

◆ AR+VR = MR '고글' 끼면 내 눈앞의 3차원 세계 펼쳐진다

 

팀 쿡 CEO는 "애플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비전 프로는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을,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공개된 애플 비전 프로는 혼합현실(MR) 기반의 헤드셋을 하드웨어로 갖추고 있다. 흡사 스키 고글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새로운 운영체제 비전OS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용자가 눈과 손, 음성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했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을 혼합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현실 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지칭하는데, 디지털 평면화면에서 보던 물체를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마주할 수 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 기능을 사용해 화상 통화를 하면 이용자의 모습이 실물 크기의 디지털로 재현되며, 이용자의 표정과 손짓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식이다.

 

이용자들은 같이 영화를 감상하고, 사진을 둘러보거나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위해 협업할 수 있다. 영화를 볼 때 화면을 100피트(30m)만큼 넓게 확장해 첨단 공간 음향 시스템을 갖춘 개인 영화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외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2시간 지속되며 별도의 컨트롤러는 없다는 게 특징이며, 비전 프로는 애플은 M2칩과 R1칩을 동시에 사용해 센서의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높였다. 앨런 다이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부사장은 "손가락을 함께 두드려 선택하고 쓸어 넘기는 방식으로 화면을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애플 측은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동안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3499달러로 한화로 456만원부터 시작해 '높은 가격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며 이후 다른 나라로 확장될 예정이다.

 

iOS 17은 연락처 포스터, 새로운 스티커 경험, 실시간 음성 메시지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업그레이드해준다./애플

 

 

◆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해질 iOS17

 

애플은 'WWDC 2023'에서 iOS17도 선보였다. iOS17은 오는 9월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15 시리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iOS 17에서는 '직관성'을 더욱 강조했다. 에어드롭(AirDrop)을 통한 정보 공유가 더 간편해지고, 애플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의 호출도 간단해지는 등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기존에 '시리야'라고 불렀던 호출어를 '시리'라고만 불러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실시간 음성 메시지 ▲페이스타임 영상·음성 메시지 지원 ▲스탠바이 기능 추가 ▲오프라인 지도 ▲건강 앱의 새로운 정신 건강 기능 ▲새로운 잠금 화면 ▲일기 기능 등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iOS 17의 개발자 베타 버전은 오늘부터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유료)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먼저 제공되며, 오는 가을에 아이폰 Xs 및 후속 기종을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iOS 17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능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아이폰을 더 개인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기기로 만들었다"며 "이번 출시는 사용자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업데이트로 가득하며 다양한 신기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새롭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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