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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스텝 꼬이는 민주당, 혁신위 좌초에 대변인 천안함 발언까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지 하루도 안 돼 직을 내려놓으면서 혁신과 쇄신을 약속한 이재명호(號)의 스텝이 꼬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천안함 자폭설'·'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을 주장하는 이 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이 도마에 오르면서 결국 하루를 버티지 못한 채 사의를 표명했다.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위원장의 인선과 사의 표명 후 비판 일색의 목소리를 내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SNS에 "이 위원장은 지나치게 편중되고, 과격한 언행과 음모론 주장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인물로 혁신위원장에 부적절하다. 오히려 혁신 동력을 떨어드리고, 당내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민청학련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GT(김근태)계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주류인 운동권 출신 의원과 결이 맞을 뿐, 정당에 혁신을 불어넣기 위한 기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위를 두겠다는 것이었는데, 본질은 혁신위를 띄우지만 이 대표의 심증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해야 될 것이고 그런 다음에 원내대표가 대행을 하면서 다른 인물들을 찾든지 해야 한다. 지금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미치는 이 상황 속에서, 당 내의 강성들도 득세하고 있고 팬덤이 득실거리고 있고 (비이재명계를) 공격하고 이런 상황에서 온전하게 혁신위의 리더십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 인선 논란은 당 수석대변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해촉과 민주당 차원의 요구했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충일 행사장에서 항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 전 함장은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대표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기자와 질답을 주고 받다 "부하를 다 죽였다"며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비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뒤늦은 이래경 위원장의 사퇴만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 막말에 막말을 더한 권 수석대변인 역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 사죄해야한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도 천안함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부적절한 인사와 막말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라"며 야당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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