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이사장 심덕섭 고창군수)는 검정보리의 유산균 발효물에서 항비만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년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을 통해 농업회사법인 청맥(주)(김재주 대표)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으며, 검정보리 발효추출물을 지방세포에 처리했을 때 최대 20%의 지방생성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8주 동안 고지방 식이를 급여하여 비만을 유도한 쥐에 매일 검정보리 발효추출물을 먹이면 체중과 지방조직의 무게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물모델에서 혈액 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최대 22%까지 감소했다. 비만의 지표인 혈중 렙틴호르몬과 인슐린 농도 역시 감소해 검정보리 발효추출물의 체지방 감소와 혈중 지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검정보리 발효물이 체지방 감소 효과를 지닌 기능성 식품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소와 청맥(주)은 위 연구 내용을 국내 특허로 출원하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23년 5월호에 게재했다.
고창산 검정보리로 만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2억5000만 병의 누적 판매량을 돌파한 보리음료가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검정보리 발효물을 이용하면 식물성 요거트, 떡, 쉐이크 등 더 다양한 제형의 발효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희권 연구소장은 "지역특화작물로써 검정보리의 추가적인 기능성 검증과 가공범위 확장을 통해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의 보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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