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한화와 해상풍력 사업을 함께 한다.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124MW)의 3배가 넘는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부터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육지 연결에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계약 협상을 시작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한화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 사업 규모는 20GW 수준, 추정치가 100조원 이상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사업의 선두주자인 ㈜한화 건설부문과 해저케이블 회사가 협력,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