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100이 RE100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아직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CF100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들은 CF100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31.4%만이 CF100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에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RE100과 비교하면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참여 의사는 더 없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9.6%에 달했지만, 참가하겠다는 기업은 17.6%에 머물렀다. 현실적으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전력을 공급하기 어려워 RE100 달성이 어렵긴 하지만, CF100이 아직 구체적 기준이나 이행방안이 없어서 불확실성이 크고(35%) 전담 수행 인력 부족 및 추가 비용 부담(23.6%)과 실시간 조달 기준이 비현실적(20%)이라는 이유가 거론됐다.
기업들은 CF100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세제혜택 등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8.2%,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계측설비 등 CF100 관련 인프라 구축(26.5%), 무탄소에너지 전용 PPA와 인증서 등 제도 마련(20.6%)등을 주문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CF100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음에도 실제 참여에는 소극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CF100이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교육 활동과 더불어 정부가 초기 제도 설계를 세심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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