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7일 지역 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 가구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정신 질환이 있는 자녀가 거주하는 세대로, 지난 몇 년 전 상대동행정복지센터와 봉사단체에서 대청소를 해줬으나 다시 각종 고물과 쓰레기를 집 내·외부에 쌓아두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질병과 화재 위험에 노출돼 조치가 필요한데도 대상자가 폐기물 처리를 완강히 거부해 청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 통합사례관리사와 동 복지담당팀은 꾸준한 가구 방문·설득을 통해 가구주 동의를 얻었으며, 상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진주지역자활센터 등 20여 명이 참여해 약 3톤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집안 청소 및 정리 정돈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대상 가구에 대한 사례 관리와 정신건강 서비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해 대청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발굴되는 가구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 및 정서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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