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가노이드가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지정된데 이어 올해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회사측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2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에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을 수상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이들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장려하고자 올해 신설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은 2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거쳐 총 14개 기업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헬스케어 분야를 비롯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됐으며 오가노이드는 물론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 기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와 함께 전시 행사에도 참가했다. 행사 둘째날인 2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전시관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오가노이드에 대한 기술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현미경으로 시연 중인 오가노이드를 직접 관찰하는 등의 큰 관심을 나타내며 현장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면서 오가노이드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국내외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또 지난 5월 26일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추가 지정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계기로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규제 혁신과 세제 지원,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계기로 자사에 대한 각계 각층의 반응이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음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자사의 기술이 한 발 앞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플랫폼 'ATORM'은 이미 2016년부터 개발 연구를 시작해 8년차에 접어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기술 집약체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 의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승인을 받고 오는 6월 첫 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바이오 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