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 청년안심주택에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등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호 규모로 조성됐다. 이중 공공임대 347호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다.
청년안심주택 지상 1층에 들어선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 주민을 위해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의 레인 5개를 갖춰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6월 한 달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범 운영한 후 내달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구립어린이집과 문학관이 함께 마련됐다. 어린이집은 올 3월부터 영유아를 모집해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문학관은 내년부터 각종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할 것"이라며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부지런히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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