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게임업계에 번진 생성형AI(인공지능)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각 사의 버추얼 휴먼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가장 적극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사 중 최초 자체 개발 초거대 AI언어모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엔씨는 지난 2015년부터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팀을 신설하고 초거대 AI 언어모델(LLM)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2011년부터는 AI원천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재 약 300여 명의 전문인력들이 AI센터에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또 게임서비스에 채팅 번역 등 대화형 AI모델을 접목하고자 투자도 확대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 게임사 중 최초로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 언어모델은 오픈 AI의 챗GPT 3.5에 해당하는 크기로 디지털휴먼에 접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AI플랫폼을 게임 제작 전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AI 언어모델은 게임콘텐츠 개발과 디지털휴먼 개발에 순차적으로 적용 예정"이라며 "엔씨가 목표로하는 디지털 휴먼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서 언어모델이 접목되는 방식이 될 것같다"고 전했다.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도 AI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를 필두로 AI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다. 구체적으로 크래프톤은 AI기술을 게임 콘텐츠에 접목해 게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이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챗GPT와는 다른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AI딥러닝을 활용해 게임 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진행된 컨콜에서 "챗GPT같은 초거대 AI 모델은 수백억원이 들어간다. 이같은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는건 아니다. 게임 내 스토리 제작, 기획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형태로 AI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크래프톤은 연내 대표게임에 AI를 적용시킨 초기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텍스트 음성변환 기술력과 버추얼 휴먼 등 AI를 접목한 모델이 이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도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도 가상인간을 통한 AI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AI센터를 공식 신설한 스마일게이트는 '가장 사람과 가까운 표정, 감정, 말투'를 표현하는 가상인간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감정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인간을 선보이기 위해 AI기술개발 연구에 속도를 내고있다.
실제 가상인간 '한유아'를 통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유아는 작곡, 그림 뿐만 아니라 광고모델과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최근 가수 강수지의 대표곡 보라빛 향기를 리메이크 한 세번 째 음원을 발매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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