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에 도전한 하이면 양촌마을과 상리면 부포마을 모두 선정돼 총사업비 34억 원(국비 22억 6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취약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총 8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양촌마을은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 담장과 마을 진입로에 안전시설이 없어 차량 전복과 낙상사고가 빈번하며, 마을 곳곳에 방치된 빈집과 협소한 마을 안길로 인해 긴급 차량의 이동이 어려운 취약한 지역이다.
부포마을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경남 도내에서도 매우 취약한 주거 지역이며, 보행 취약인구가 마을 전체 인구의 24%에 달하는 데 반해 경사도가 높아 보행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철거, 마을 안길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수 농촌정책과장은 "농촌 지역의 취약한 주거 환경과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참여, 마을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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