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30억원 규모로 공공배달서비스인 '서울배달플러스'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상풍권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배달플러스(옛 제로배달유니온)는 평균 10%대의 높은 배달앱 시장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고자 지난 2020년 9월부터 민관협력 방식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공공배달서비스다. 사업에 참여하는 6개 민간 배달앱사는 2% 이하 중개 수수료를 유지하고, 시는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생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은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사용시 결제 금액의 3%를 페이백으로 받을 수 있어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배달업체별로 제공하는 별도 쿠폰 등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서울배달플러스 상품권은 서울페이, 신한SOL, 신한플레이,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5개앱에서 1인당 월 1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보유 금액은 100만원이며, 유효 기간은 상품권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7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5일 상품권이 정기 발행될 예정이다.
시는 "공공배달서비스의 이름을 기존 '제로배달유니온'에서 '서울배달플러스'로 바꾸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며 "서울배달플러스라는 이름에는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의 이익과 가치를 더한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의 매출액은 약 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은 38억원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영업 이익이 최소 17% 이상 늘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울배달플러스의 새출발을 알리는 다양한 소비자 행사를 시행한다. 이달 12일부터 상품권으로 결제시 최대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 환급(페이백) 행사'가 운영된다. 기간 중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이달 말까지 서울배달플러스 이용 후기 이벤트 '가치를 같이 더할 사람'을 실시해 222명에게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이벤트 기간 '서울배달플러스' 참여 배달앱을 이용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입점사를 위한 혜택도 있다. 서울배달플러스 소속 6개 배달앱사에 신규 입점하는 소상공인 500곳에 중개수수료, 광고 등에 활용 가능한 특별포인트 10만점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가 바로 그것. 이와 별도로 서울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가 6개 배달앱사에 입점할 경우 10만점(100개사 한정)을 지급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배달플러스는 소상공인의 배달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공배달서비스"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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