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가 국가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우리나라 원자재 및 수출입 물량 운송의 99% 이상을 담당하는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8년 7월 설립됐다. 지난 4월까지 총 113의 국내 해운항만기업에 8조 6778억원을 지원했다.
공사는 설립 초기 국내 유일 원양 정기선사였던 HMM에 2017년 국가 수출입 물류망을 복구하기 위한 조치로 초기 초대형선 20척의 건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 확충 등을 이행했다.
이후 선박들은 HMM의 경영 정상화에 따라 정상적으로 회수, 다시 해운산업 진흥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다.
공사는 중소·중견선사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 비중은 22~24% 수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공사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주력 해운기업 부족자금 긴급지원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폴라리스쉬핑에 영구채 인수 형태로 5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공사는 계약조건에 따라 계속 관리 감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공사의 해운 불황기에 중소 해운사의 선박 헐값 매각을 막고, 우리 선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선주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대 20년의 장기간 선박을 대선하는 이 사업은 단기적인 시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투자금과 함께 약정된 투자수익이 회수되는 구조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 우리나라는 민간의 선주 사업 기반이 미약해 해운업 위기 발생 시 우리 선박들을 해외에 헐값으로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해운업계의 요청에 따라 선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모 및 민관 협의체 검토 등을 거쳐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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