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긴축 기조가 유지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채권 순매수 규모는 재정거래 유인이 확대된 영향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59%로 전월 말 대비 16.6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450%, 10년물은 3.532%로 각각 15.8bp, 17.2b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금리는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긴축기조가 유지된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7% 상승으로 한 달 전(4.6%)보다 반등해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21조원 증가한 9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 순발행이 37조원 증가하면서 269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줄어든 7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0조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조2660억원 늘었고 참여율은 400.1%로 전년 동월보다 138.8%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만 1건 발생해 미매각율 1.1%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8조1000억원 늘어난 389조9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재정거래 유인 확대 영향 등으로 지난달 국채 11조5000억원, 통안증권 5조3000억원 등 총 17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11조9000억원 증가한 23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1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24%포인트 뛴 3.7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8846억원이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57개 종목, 약 143조9000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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