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12년 총매출 역성장의 고리를 끊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아쉬운 실적을 냈다.
홈플러스는 지난 9일 지난 회계연도(2022년 3월1일~2023년 2월28일)에 매출 6조6006억원, 영업손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회계연도 대비 1199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6억원 감소했다. 2023년 2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전년 대비 1381억원 줄어든 1조2968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 감소의 이유로 지난해 매장 수가 2개 줄었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위해 주요 매장들이 정상영업을 하지 못 한 점을 꼽았다. 더불어 130억원대 악성 재고 처리를 통한 재고 건전성 확보 과정에서도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 매출은 이익의 선행지수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매출 성장으로 향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내부 집계 기준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1분기(2023년 3월 1일~5월 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하고, 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투자, 매출 증가, 이익 증가,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의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실질적인 재도약을 이루어 냄으로써 홈플러스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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