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올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의 글로벌 영토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연내 미국 허가를 통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성인 크론병, 성인 궤양성 대장염 등 뉴질랜드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램시마I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램시마SC까지 허가를 받으며 뉴질랜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허가를 획득한 만큼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앞선 2020년 호주에서도 램시마SC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램시마SC의 영토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램시마SC를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램시마SC를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브라질 외에 콜롬비아,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 중남미 6개국에 현지법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램시마의 시장점유율은 80~95%에 이른다.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보다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셀트리온의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유럽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6.1%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도 예상돼 기대감이 높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으로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올해 10월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램시마SC의 허가를 획득하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러 임상 데이터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환자 편의성까지 갖춘 램시마SC가 글로벌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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