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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김진표 의장, 헝가리·체코 순방…배터리·원전 협력 확대 공감

헝가리 대통령·총리·국회의장, 체코 하원의장·상원의장 등 최고지도자 잇달아 만나 전방위 경제외교
자동차·배터리·원전·SMR·방산·정보통신 등 다방면 협력 확대 논의
우리 기업과 현지 대학 연계하는 인재양성 방안 제안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과 빅토르 오스반 헝가리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11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6박 8일간의 순방에서 헝가리 총리·대통령·국회의장을 비롯해 체코 상·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잇달아 회담을 가졌다.

 

아울러 김 의장은 공식 일정으로 삼성SDI 헝가리 공장과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인력난' 문제를 양국 의회를 향해 우리 기업과 현지 대학을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자고 제안했고, 양국 모두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삼성SDI 헝가리 공장 방문과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를 갖고 헝가리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삼성SDI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은 헝가리의 '완전고용상태'로 인한 극심한 인력난을 호소하자 "인건비와 거리 문제가 있으니 현지에서 인재를 미리미리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헝가리 입국 시 비자 발급이 약 5~6개월씩 걸리는 점에 대해서도 "헝가리 의회 및 정부에 알려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5일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 커터린 노박 대통령, 빅토르 오스반 총리 등을 잇달아 만나 이같은 문제를 전달하고 인재양성 방안과 비자 발급 시간 축소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국회의장실

꾀비르 국회의장은 "삼성SDI와 동포간담회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주시면 관련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오후 노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저출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리 국회와 정부 부처 저출산 정책 담당자들이 헝가리 출산율 제고 노하우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노박 대통령은 "한국이 9월로 예정된 부다페스트 인구정상회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오르반 총리와의 회동에서는 SMR(소형 모듈 원자로) 협력 및 인력난 해소 등을 논의하며 "양국 협력이 속도를 낸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우리의 SMR 경쟁력을 설명하자,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는 원자로에 관심이 많다. 소형 모듈 원자로뿐 아니라 큰 원자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며 SMR 및 원전 사업협력에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헝가리가 EU(유럽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2030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 지지를 표명한 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과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국회의장실

3일간의 헝가리 일정을 마친 김 의장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7일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원전 분야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체코 지지를 요청했다.

 

현재 체코는 약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5호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으로 국내에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 경쟁에 참여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EDF)와 경쟁 중이다.

 

김 의장은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원전 건설과 운영능력, 높은 기술력과 경제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고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한수원의 역량과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의 업무 오찬 회담에서는 SMR 및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비스트르칠 의장이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을 원한다"고 밝히자, 김 의장은 "한국 정보통신 분야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체코 정부, 기관과 한국 기업이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나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8일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격려 방문과 체코 동포·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 프라하에서 출국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국회의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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