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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이 주도한 '파이브가이즈' 상륙… 프리미엄 버거 경쟁 후끈 달아오른다

'쉐이크쉑' '슈퍼두퍼'에 이어 '파이브가이즈'까지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유명 버거가 국내에 잇따라 상륙하면서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국내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 영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강남 조감도/갤러리아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이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맡은 에프지코리아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턴 신규 매장에서 현장 채용 행사도 진행한다.

 

1호점 매장 규모는 전용면적 618㎡에 2개층이며 좌석은 150여개다.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강남역 인근에 1호점 개점을 결정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은 브랜드 유치부터 1호점 오픈 준비과정까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4월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있는 홍콩에서 직원들과 함께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에프지코리아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의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안정적인 국내 감자 공급망을 갖추는 데 공을 들였다. 미국 현지 매장과 똑같이 무료 땅콩도 제공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최대 25만가지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면서 "맛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쉐이크쉑 코엑스점 전경/SPC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유명 버거 '인앤아웃'이 깜짝 팝업스토어를 열어 수많은 인파가 몰려 화제를 모았다.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음에도 개장 1시간만에 준비한 500개 한정 수량이 완판됐다. 이를 두고 인앤아웃이 한국 진출을 노리고 행사를 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내 버거 시장은 포화 상태임에도 10년새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9년 3조300억원, 지난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버거 시장 규모가 5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프리미엄 버거의 진출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유명 버거 브랜드로는 bhc그룹이 운영하는 '슈퍼두퍼'와 SPC그룹이 들여온 '쉐이크쉑'이 있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국내에 론칭, 프리미엄 버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까지 전국에 23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연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권도 확보했다.

 

슈퍼두퍼 홍대점 입구에 줄 선 고객들의 모습/bhc그룹

슈퍼두퍼는 지난해 10월 강남에 문을 열었으며 2호점인 홍대점과 코엑스에 3호점을 차례로 오픈, MZ세대들 사이에서 입소문타고 있다. 홍대점의 경우 오픈 5일 만에 5000개의 버거 메뉴가 팔리며 강남점에 이은 또 한 번의 놀라운 관심을 확인했다.bhc그룹은 슈퍼두퍼 추가 출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국내 버거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양극화 현상이 버거 구매에도 적용되는 모습이다. 가성비 중심의 토종 버거와 단품만 시켜도 2만원대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버거로 갈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까지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 가세한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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