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식품업계,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공략…짧고 강렬한 인상

GS25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에 공개되고 있는 숏폼 콘텐츠/GS리테일

'짧고, 재미있게'란 콘셉트의 숏폼 콘텐츠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숏폼은 10분 안팎의 짧은 분량의 영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 수단이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최근 B2C 시장에 진출하면서, '누들플래닛'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선보였다. 올해는 '면사랑 오리지널 시리즈'로 발전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월 3회 웹툰 형태로 확장하고, 그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소재를 웹드라마로 제작하여 유튜브와 릴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총 3회까지 공개한 웹드라마(1화 첫사랑, 2화 사랑학개론, 3화 꿈을 향하여)의 누적조회수는 20만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황바울 등 뮤지컬 배우들과의 짧은 콜라보 영상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의 반전과 말미의 쿠키영상이 인기 비결이다.

 

면사랑 '누들플래닛' 웹드라마 숏폼 영상 캡처/면사랑

면사랑 관계자는 "주로 30초 이내 영상 콘텐츠를 말하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라며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가상 세계관인 '누들플래닛'을 숏폼 콘텐츠 형태로 공개했더니 단기간 내 팔로워와 조회수가 늘어나는 등 탁월한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짧은 영상에 호기심을 느끼는 MZ세대에게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대규모 자본이나 유명 인사 없이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어 관련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굽네치킨은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 신규 디지털 광고를 인스타그램 릴스 및 틱톡, 유튜브 숏폼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10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달성했다.

 

21년도 인기 메뉴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이 1초에 1마리씩 팔리는 '1초치킨'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지난해 출시한 남해마늘 농가 상생 메뉴 '남해마늘 바사삭'이 하루 평균 1만 마리 판매량을 기록하자, 스테디셀러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고자 숏폼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굽네치킨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굽네치킨

MZ 세대가 주 타깃인 편의점 업계에서는 '편텐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발하게 숏폼을 활용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숏폼 시트콤인 '편의점 고인물'을 선보였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는 85만9000명에 달한다.

 

해당 시트콤은 대규모 자본과 유명 배우 없이 참신한 콘텐츠로 드라마 공개 40여일 만에 1억회 뷰를 달성했다. 편의점에서 직접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 편의점주·알바생과 고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GS25는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2리5너라)'를 운영중이며, 최근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손잡고 편의점을 배경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에피소드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독자수만 106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알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