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카드

카드사, 애플페이 서비스 추가 진입…현대카드 점유율 위협?

신한, KB국민, 우리카드 "정해진 것 없다"
현대카드...소비자 혜택 강화에 초점 운영 지속

편의점 직원이 애플페이로 결제하고 있다./뉴시스

애플페이 제휴 카드사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특수'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그간 현대카드는 애플과의 우선 계약을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들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9~10월 상용화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현대카드 또한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 예상이 등장했을 당시 애플과의 '비밀 유지 조항'을 지키기 위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그간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진입 여부를 놓고 셈법이 복잡했다. 결제 금액의 0.15%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신용카드사들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의 경우 결제 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애플페이를 도입할 경우 결제수수료의 30%를 페이사용료로 지불할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수수료 부담을 감수하면서 애플페이에 진입하는 배경으로 삼성전자와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에 진입한 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유료화를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 8년만에 각 카드사에 '개별계약' 방침을 제안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론칭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삼성페이와의 협의가 우선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애플페이에 신규 카드사가 진입하면 현대카드의 '두 달 연속 신규 가입자 1위' 타이틀 또한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간 독점을 통해 신규 가입자를 가파르게 늘린 만큼 가입자 이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20만3000명, 16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아직까지 현대카드는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별도의 전략은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다. 후발주자의 진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애플페이를 통해 쇼핑을 하면 최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각 항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5~20%의 할인 및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백화점, 쇼핑, 마트 등에서는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어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에서는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돌려준다. 커피전문점에서는 결제금액 1만원 이상이면 2000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까지는 애플페이 관련 행사를 지속하는 것 이외에는 방향성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