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물망에 오르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의혹을 당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특보 아들의 전출입사유서의 전학 사유를 학교폭력이 아닌 영어 부적응으로 기재해서 여러 논란이 되고 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농지법 위반 투기 의혹 관련해서 언론사에 외압을 행사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 논란 관련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 당 법률위원회에서 학폭, 비리 은폐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고 당 차원에서 관련 내용이 드러나면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교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현의 국민권익위원장이 감사원의 무혐의 감사결과와 다른 감사보고서의 내용에 대해서 부당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불법적 감사결과를 주도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한 법적조치와 파면을 요구해야 하고 국정조사와 국회 청문회 개최를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상임이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강진구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검찰의 인사 전횡을 조사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 가상자산 업체 임원 근무 논란에 대해서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 관련해서 김 대표가 단순 직원이라고 해명했는데, 드러난 것을 보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고 있다. 대표 임원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발족하는 가상자산 조사 및 진상규명 TF를 발족하는데, 국민의힘과 가상자산 의혹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관심 가질 것"이라고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서도 "경찰에서 수사 중인데, 황보 의원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국회 품위 손상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할 것이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당 민생경제위기대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대책위 차원에서 중국과 관련해 물꼬를 터야하다고 해서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사전에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이라며 "중국과 무역에서 대한민국이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돌아섰는데, 중국 관련 수출 같은 측면에서 민주당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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