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작전을 시작한다. 개발 편의를 제공해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삼성파운드리포럼을 열고 최첨단 설계자산(IP) 로드맵 전략을 공개한다.
IP는 로직칩을 만들기 위한 기본 설계다. Arm이나 x86 등 CPU 뿐 아니라 데이터 입출력을 담당하는 인터페이스와 GPU, 전장 등 다양한 칩을 개발하는데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알파웨이브 등 IP 파트너와 협력을 선언할 예정이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는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EDA 툴 시장 주요 기업, 알파웨이브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IP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 기업과 협업을 통해 8나노 공정에서 3나노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한 IP를 개발, 팹리스 고객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오류를 최소화하고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신종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첨단 IP 포트폴리오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IP 파트너 외 국내 IP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고객의 혁신 제품 개발과 양산을 더 쉽고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생태계 확대를 강조해왔다. TSMC가 업계 1위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고객사에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편의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간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12.4%로 더 하락했다. 반면 TSMC는 60.1%로 확대하며 격차를 47.7% 포인트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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